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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장애 여행’ 확대 박차...에어비앤비도 관심↑

영국 대사관저서 무장애 여행 관련 세미나 진행..정부·민간 전문·기업 등 20명 참석
스린 마디팔리 에어비앤비 팀장, 장애인 숙박 시설 개선 현황 발표..사업 확대 본격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국내에서의 ‘무장애 여행’ 확산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장애 여행이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숙박, 교통, 식사 등의 문제에 제한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무장애 여행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관광복지 확대’에 포함된 정책이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은 장애인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여러 방안을 협의 중이다.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영국 대사관저에서 무장애 여행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스린 마디팔리(Srin Madipalli) 에어비앤비(airbnb) 접근성향상부서 총괄팀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한국장애인관광협회, 그린라이트 등에서 참석했다. 

 

이날 스린 마디팔리 에어비앤비 팀장은 어코머블과 에어비앤비 합병 이후 개선된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에어비앤비와 합병을 통해 한 발짝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른바 무장애 여행 숙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린 마디팔리 팀장은 ‘어코머블(Accomable)‘이란 스타트업을 만든 창업자다. 어렸을 때 척수위축증 진단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졸업 이후 변호사로 일하다가 MBA에서 소프트웨어를 전공했다.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미국,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을 여행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장비에 특수 센서를 부착해 스쿠버다이빙을 하기도 했다. 스린 마디팔리 팀장은 작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스린 마디팔리 팀장은 휠체어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다른 장애인들도 비장애인처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숙소를 매칭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에어비앤비에 새롭게 둥지를 틀어 장애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에어비앤비는 장애인들을 위해 ▲ 600만개 숙소 장애인 접근성·편의성 분류 ▲ 숙소 선택 시 27개 분류 기능 추가 ▲ 에어비앤비 호스트 위한 워크샵 개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는 에어비앤비의 장애인 이용 가능 숙소 확대 사업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숙소 이용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호스트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휠체어 장애인인 홍서운 대표는 현재 여행지 숙소를 정할 때 ‘입소문‘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 여행객은 개인 SNS채널을 통해 숙박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다”면서 “옵션이 제한적인 데다 장애인에 대한 호스트의 거부감이 커 입실을 거절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8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위해 5년 동안 150억원의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무장애 관광지 조성 예산을 2018년 24억원에서 2019년 40억원으로 확대했다. 

 

☞ 참고 기사

 

1. “장애인은 물론 유모차·노인… 모든 ‘관광약자’ 위한 것”_(서울신문)

 

2. 모아스토리, 연남동 무장애지도 배포..식당·카페 등 40곳 포함_(인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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